赴靑城縣出成都寄陶王二少尹 (杜甫) 청성현에 이르고자 성도를 나감에 도소윤과 왕소윤에게 부치다
老被樊籠役(로피번롱역) 늙어 새장 속에서 부림을 당하거니
貧嗟出入勞(빈차출입로) 가난으로 들고나며 수고함을 탄식하네.
客情投異縣(객정투이현) 나그네 사정으로 다른 고을을 가거니
詩態憶吾曹(시태억오조) 그대들 시 짓는 모습이 그리워지리.
東郭滄江合(동곽창강합) 동곽에는 창강이 합류하고
西山白雪高(서산백설고) 서산에는 백설이 높으리.
文章差底病(문장차저병) 문장으로 무슨 병을 낫게 하랴만
回首興滔滔(회수흥도도) 고개 돌리니 흥취가 도도하여라.
※761년 가을에 지은 작품이다.
청성현은 지금의 사천성 관현으로 당대에는 촉주에 속하였다.
소윤은 관직 이름이다.
이 작품은 두보가 생계를 위해 성도를 떠나 청성현으로
원조를 구하러 갈 때 두 사람의 소윤에게 부친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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