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風고풍(其十)- 李白(이백)
옛날 시의 분위기로 쓴 59수(열 번째 시)
齊有倜儻生(제유척당생)
제나라에 호방하고 기개 높은 선비가 있었으니,
魯連特高妙(로련특고묘)
노중련이라 하는 그분은 홀로 고답적이고 오묘하였다네.
明月出海底(명월출해저)
마치 명월주가 바다 밑에서 나와서,
一朝開光曜(일조개광요)
일시에 빛상을 뿜어내는 듯하였지.
卻秦振英聲(각진진영성)
진나라 군대를 물리치고 조나라를 구한 일로 명성을 떨쳐,
後世仰末照(후세앙말조)
후세 사람들이 그 빛의 여운을 추앙한다네.
意輕千金贈(의경천금증)
고맙다고 보낸 천금도 가벼이 여기고는,
顧向平原笑(고향평원소)
평원군에게 고개를 돌려 웃고 말았네.
吾亦澹盪人(오역담탕인)
나도 담백하고 욕심 없는 사람이니,
拂衣可同調 (불의가동조)
옷을 훌훌 털고 그의 삶에 동참할 수 있겠노라.
[출처] 멱라강에 던져 보낸 시 한편 /김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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