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蟾蜍薄太淸섬여박태청- 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2. 23. 13:12

蟾蜍薄太淸섬여박태청- 李白(이백)

제2수 두꺼비가 하늘에 다가가(제2수)

 

蟾蜍薄太淸(섬여박태청)

두꺼비가 하늘에 다가가

 

蝕此瑤臺月(식차요대월)

옥 대궐 달을 먹어 들어가네.

 

圓光虧中天(원광휴중천)

둥근 빛이 중천에서 이지러지더니

 

金魄遂淪沒(금백수륜몰)

금빛 끝내 사라졌네.

 

蝃蝀入紫微(체동입자미)

무지개가 자미궁에 들어가니

 

大明夷朝暉(대명이조휘)

해는 아침의 환한 빛을 잃었네.

 

浮雲隔兩曜(부운격양요)

뜬구름이 해와 달을 가려

 

萬象昏陰霏(만상혼음비)

만물의 모습은 궂은비 속에 흐릿하네.

 

蕭蕭長門宮(소소장문궁)

쓸쓸한 장문궁,

 

昔是今已非(석시금이비)

이전에는 옳았으나 지금은 그릇되었네.

 

桂蠹花不實(계두화부실)

계수나무는 벌레 먹어 꽃이 열매 맺지 못하는데

 

天霜下嚴威(천상하엄위)

하늘에선 된서리마저 내리네.

 

沉嘆終永夕(침탄종영석)

깊은 탄식으로 긴 밤 지새며

 

感我涕沾衣(감아체점의)

슬픔에 겨워 눈물로 옷을 적시네.

[출처] 이백 시전집 고풍 / 이백시문연구회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