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竹설죽-金時習(김시습)
설죽
雪竹參差壓萬竿(설죽삼차압만간)
대숲에 눈이 내려 만 줄기 누르더니
夜來和雨敗琅玕(야래화우패낭간)
밤에는 비 섞어 쳐 푸른 가지 부러지네
明朝霽後應還起(명조제후응환기)
내일 아침 비 갠 뒷면 다시 일어나겠지만
拗折相扶可忍看(요절상부가인간)
꺽인 채 얽힌 것을 차마 어찌 보리오
[출처]김시습시선(이승수, 2016)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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