長相思(白居易) 끝없는 그리움
長相思(白居易) 끝없는 그리움 九月西風興(구월서풍흥) 구월 달 가을바람 일 때면,月冷露華凝(월냉로화응) 달빛 차갑고 된서리 내리는데,思君秋夜長(사군추야장) 님 그리움에 가을밤은 길기만 해서,一夜魂九升(일야혼구승) 하루 밤에도 혼백은 수없이 날아오르네.二月東風來(이월동풍내) 한 봄에 봄바람 불어와,草拆花心開(초탁화심개) 풀 싹 트고 꽃 봉우리 필 때면,思君春日遲(사군춘일지) 님 그리움에 봄날은 더디기만 해서,一夜腸九廻(일야장구회) 하루 밤에도 창자가 수없이 뒤틀리네.妾住洛橋北(첩주낙교배) 나는 낙수 다리 북쪽에 살고,君住洛橋南(군주낙교남) 남은 낙수 다리 남쪽에 살았는데,十五卽相識(십오즉상식) 열다섯 살부터 사귀기 시작하여,今年二十三(금년이십삼) 지금 나이 스물셋이라네.有如女蘿草(유여녀나초) 마치 새삼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