敬次圭上殿下賜詩玉韻 (鄭楊貞 ) 삼가 주상전하 시에 차운함
後題萬曆乙卯仲秋旬二日蓬原府夫人臣鄭氏敬次主上殿下賜詩玉韻
만력 을묘 음력 팔월 십이일 봉원부부인 정씨가 주상전하의 시에 차운 하였다.(만력 을묘는 1615년)
未死殘骸幸凡全(미사잔해행범전) 이 목숨 보전하여 형체가 있는 한은
御風中近紫宸前(어풍중근자신전) 궁전 앞에 겹겹이 바람 막으리
一邊佳氣衣邊襲(일변가기의변습) 나날이 고운 모습 곤룡포에 스미고
天上恩光席上連(천상은광석상연) 하늘의 빛난 은혜 만좌에 이어졌네.
霞醞宣來欣醉飽(하온선래흔취포) 옥로주 내리시니 기뻐 마셔 취하였고
少陽昇座賀仁賢(소양승좌하인현) 동궁에 오르시니 어진 임금 축복하네
賡歌寶作翔鸞字(갱가보작상난자) 임금 시에 화답하니 난새가 춤추는 듯
歸與兒孫萬歲傳(귀여아손만세전) 돌아가 자손들에 만세토록 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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