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自歎 (李女順) 스스로 한탄함

노년의 인생 2023. 8. 19. 10:28

自歎 (李女順) 스스로 한탄함

 

 

祗今衣上汚黃塵(지금의상오황진) 지금 나의 옷은 누런 먼지에 더럽혔다고

何事靑山不許人(하사청산불허인) 어찌하여 청산마저 받아 주지 않는가

圜字只能囚四大(환자지능수사대) 넓은 하늘 사대천지에 이몸을 가두니

金吾難禁遠遊身(금오난금원유신) 의금부 무관도 멀리 가는 몸 잡지 못했다.

 

이여순(李女順): 연평부원군 이귀의 따님이며 김자겸의 부인

환향녀의 비극을 시상으로 읊은 것으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