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崔駙馬山亭宴集 (杜甫) 최부마의 산정에서 연회로 모이다

노년의 인생 2023. 10. 7. 16:12

崔駙馬山亭宴集 (杜甫) 최부마의 산정에서 연회로 모이다

 

簫史幽棲地(소사유서지) 소사가 조용히 사는 땅

林間踏風毛(림간답풍모) 숲속에서 봉황의 털을 밟는다.

洑流何處入(복류하처입) 바위 밑으로 흐르는 물은 어디서 흘러 들어오는가?

亂石閉門高(란석폐문고) 어지러운 돌들은 닫힌 문에 높다.

 

客醉揮金碗(객취휘금완) 객은 취허여 금술잔 흩뿌리고

詩成得繡袍(시성득수포) 시가 이루어져 수놓은 도포를 얻는데.

淸秋多宴會(청추다연회) 맑은 가을 연회가 많아

終日困香醪(종일곤향료) 종일토록 향기로운 막걸리에 곤욕을 치른다.

 

※754년 가을에 지은 작품이다.

시에 등장하는 최부마는 최혜동을 가리킨다는

설이 있으나 확실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