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望 (杜甫) 들판에서 바라보며
納納乾坤大(납납건곤대) 하늘과 땅이 넓고도 커서
行行郡國遙(행행군국요) 가고 가건만 군국은 멀기만 하여라.
雲山兼五嶺(운산겸오령) 구름 낀 산은 다섯 봉우리를 아우르고
風壤帶三苗(풍양대삼묘) 바람 부는 땅은 삼묘를 둘렀는데.
野樹侵江闊(야수침강활) 들녘 숲은 넓은 강물에 다가들고
春蒲長雪消(춘포장설소) 봄 부들은 눈 녹은 물에서 자라났다.
扁舟空老去(편주공로거) 조각배로 헛되이 늙어가니
無補聖明朝(무보성명조) 성군 계신 조정을 도울 수 없구나.
※769년 배를 타고 남방으로 가는 도중에 지은 작품이다.
강에서 본 경치를 그리면서 헛되이 늙어가는 신세에
대한 한탄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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