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絶句 절구 - 승(僧)志南(지남)

노년의 인생 2025. 2. 5. 14:27

絶句 절구 - 승(僧)志南(지남)

 

古木陰中繫短篷(고목음중계단봉)

고목 그늘에 작은 배 매어두고,

 

杖藜扶我過橋東(장려부아과교동)

명아주 지팡이에 몸 의지하며 다리 동쪽을 건너네.

 

沾衣欲濕杏花雨(첨의욕습행화우)

살구꽃비 옷에 스미며 젖어들려 하는데,

 

吹面不寒楊柳風(취면불한양류풍)

얼굴에 스미는 버들바람 차갑지도 않구나.

[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