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禁鎖 금쇄 - 洪咨夔(홍자기)

노년의 인생 2025. 2. 6. 22:00

禁鎖 금쇄 - 洪咨夔(홍자기)

궁궐 문이 잠겨

 

禁門深鎖寂無譁(금문심쇄적무화)

궁궐 문 깊이 잠겨 고요히 소리도 없고,

 

濃墨淋漓兩相麻(농묵림리양상마)

황백이 두 삼베 종이에 진한 먹물 축축하네.

 

唱徹五更天未曉(창철오경천미효)

오경이 되었음을 알려오나 하늘은 아직 밝지 않고,

 

一墀月浸紫薇花(일지월침자미화)。

붉은 계단 위 달빛은 자미화에 스미네.

[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