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竹樓 죽루 - 李嘉祐(이가우)

노년의 인생 2025. 2. 6. 22:07

竹樓 죽루 - 李嘉祐(이가우)

대나무 누각

 

傲吏身閑笑五侯(오리신한소오후)

오만한 관리는 몸 한가로워 권세가들을 비웃나니,

 

西江取竹起高樓(서강취죽기고루)

서쪽 강에서 대나무 가져다 높은 누각을 세웠네.

 

南風不用蒲葵扇(남풍불용포규선)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포규 부채도 필요 없고,

 

紗帽閑眠對水鷗(사모한면대수구)

비단 모자 벗어 한가로이 잠자며 갈매기를 마주하고 있네.

[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