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早發白帝城조발백제성 - 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2. 12. 22:53

早發白帝城조발백제성 - 李白(이백)

아침 일찍 백제성을 떠나며

 

朝辭白帝彩雲間(조사백제채운간)

아침에 노을 구름 드리운 백제성을 작별하는가 했더니,

 

千里江陵一日還(천리강릉일일환)

천리 떨어진 강릉을 하루 만에 돌아왔네.

 

兩岸猿聲啼不住(양안원성제부주)

양쪽 강 언덕엔 원숭이 울음소리 그칠 새도 없이,

 

輕舟已過萬重山(경주이과만중산)

날랜 배는 벌써 첩첩 산을 뒤로하더라.

[출처] 멱라강에 던져 보낸 시 한편 /김근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