逢入京使 봉입경사-岑參(잠삼)
장안 가는 전령과 마주치다
故園東望路漫漫(고원동망로만만)
동쪽으로 우리 집을 바라보면 길이 아득히 멀어 보이지도 않으니,
雙袖龍鐘淚不乾(쌍수룡종루불건)
두 소매가 굼뜨다 여길 만큼 훔쳐대도 눈물은 마르지 않네.
馬上相逢無紙筆(마상상봉무지필)
말 타고 가다가 장안 가는 전령을 만났는데 하필 종이와 붓이 없어서,
憑君傳語報平安(빙군전어보평안)
그에게 나 잘 있다고 꼭 전해 달라 신신당부하네.
[출처] 멱라강에 던져 보낸 시 한편 /김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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