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逢入京使 봉입경사-岑參(잠삼)

노년의 인생 2025. 2. 13. 14:44

逢入京使 봉입경사-岑參(잠삼)

장안 가는 전령과 마주치다

 

故園東望路漫漫(고원동망로만만)

동쪽으로 우리 집을 바라보면 길이 아득히 멀어 보이지도 않으니,

 

雙袖龍鐘淚不乾(쌍수룡종루불건)

두 소매가 굼뜨다 여길 만큼 훔쳐대도 눈물은 마르지 않네.

 

馬上相逢無紙筆(마상상봉무지필)

말 타고 가다가 장안 가는 전령을 만났는데 하필 종이와 붓이 없어서,

 

憑君傳語報平安(빙군전어보평안)

그에게 나 잘 있다고 꼭 전해 달라 신신당부하네.

[출처] 멱라강에 던져 보낸 시 한편 /김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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