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磧中作 적중작-岑參(잠삼)

노년의 인생 2025. 2. 13. 14:17

磧中作 적중작-岑參(잠삼)

사막 한가운데서 붓을 들다

 

走馬西來欲到天(주마서래욕도천)

말 달려 서역에 오니 하늘에까지 다다르려 하네.

 

辭家見月兩囘圓(사가견월양회원)

식구들과 작별하고 둥그레진 달을 두 번이나 보았구나.

 

今夜不知何處宿(금야부지하처숙)

오늘 밤은 어디서 묵어야 하나?

 

平沙萬里絶人烟(평사만리절인연)

광활한 모래 아득한 곳에 사람 사는 흔적 전혀 없는데.

[출처] 멱라강에 던져 보낸 시 한편 /김근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