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大事揚飛塵대사양비진-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2. 24. 15:09

大事揚飛塵대사양비진-李白(이백)

제 24수 큰 수레 내달려 먼지 날리니

 

大事揚飛塵(대사양비진)

큰 수레 내달려 먼지 날리니

 

亭午暗阡陌(정오암천맥)

한낮에도 큰길이 어둑해진다.

 

中貴多黃金(중귀다황금)

총애 받는 내관들은 황금을 쌓아 놓고

 

連雲開甲宅(연운개갑택)

구름과 맞닿은 호화 저택 지었네.

 

路逢鬪雞者(로봉투계자)

길 가다 투계꾼과 마주쳤더니

 

冠蓋何輝赫(관개하휘혁)

의관과 수레 어찌 그리도 빛나던지.

 

鼻息干虹蜺(비식간홍예)

도도한 콧김이 무지개까지 뻗치니

 

行人皆怵惕(행인개출척)

행인들 모두 벌벌 떨며 길을 비키는구나.

 

世無洗耳翁(세무세이옹)

세상에는 귀를 씻었던 허유 같은 이 없으니

 

誰知堯與跖(수지요여척)

그 누가 요임금과 도척을 구별하리오.

[출처] 이백 시전집 고풍/이백시문연구회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