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6 34

三月晦日送春삼월회일송춘 - 賈島(가도)

三月晦日送春삼월회일송춘 - 賈島(가도)삼월 그믐날 봄을 보내며 三月正當三十日(삼월정당삼십일)삼월하고도 꼭 삼십일, 風光別我苦吟身(풍광별아고음신)봄 풍광이 괴로이 읊조리는 내 곁을 떠나가네. 共君今夜不須睡(공군금야불수수)그대와 함께하며 오늘밤 잠을 자서는 안 될 터, 未到曉鍾猶是春(미도효종유시춘)새벽 종소리 이르기 전까지는 아직 봄이기 때문이라네.[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

한시 2025.02.06

傷春상춘 - 楊萬里(양만리)

傷春상춘 - 楊萬里(양만리)봄을 슬퍼하며 準擬今春樂事濃(준의금춘락사농)금년 봄엔 즐거운 일 가득하리라 예상했건만, 依然枉卻一東風(의연왕각일동풍)여전히 봄바람을 저버리고 말았네. 年年不帶看花眼(연년부대간화안)해마다 꽃 보는 눈을 갖지 못하니, 不是愁中即病中(불시수중즉병중)근심 속에 있거나 병중에 있기 때문이라네.[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

한시 2025.02.06

晩春만춘 - 韓愈(한유)

晩春만춘 - 韓愈(한유)늦봄  草樹知春不久歸(초수지춘불구귀)초목들은 봄이 머지않아 떠나갈 줄을 알아, 百般紅紫鬪芳菲(백반홍자투방비)붉은빛 자주빛 온갖 빛깔로 향기를 다투네. 楊花楡莢無才思(양화유협무재사)버들꽃과 느릅 열매는 재주도 마음도 없이, 惟解漫天作雪飛(유해만천작설비)그저 하늘 가득 눈송이 날릴 줄만 안다네.[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

한시 2025.02.06

登山등산 - 李涉(이섭)

登山등산 - 李涉(이섭)산에 올라  終日昏昏醉夢間(종일혼혼취몽간)종일토록 혼곤히 취한 꿈속에 있다가, 忽聞春盡强登山(홀문춘진강등산)문득 봄이 저문다는 소리 듣고 억지로 산에 올랐네. 因過竹院逢僧話(인과죽원봉승화)그길로 대숲 속 사원에 들러 스님의 말씀 들으니, 又得浮生半日閑(우득부생반일한)뜬구름 같은 인생에서 반나절의 한가로움을 얻었다네.[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

한시 202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