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鄰 (杜甫) 북쪽 이웃
明府豈辭滿(명부기사만) 명부가 어찌 임기 채우고 은퇴한 분이랴
藏身方告勞(장신방고로) 몸 숨기고서 막 벼슬살이 고생스럽다 하시는데.....
靑錢買野竹(청전매야죽) 푸른 동전으로 들녘 대나무 사시더니
白幘岸江皐(백책안강고) 흰 머리띠 두르고 강 언덕에 우뚝하게 서 계시네.
愛酒晉山簡(애주진산간) 술을 사랑함이 진나라 산간이라면
能詩何水曹(능시하수조) 시에 능함은 양나라 하손이신데.
時來訪老疾(시래방로질) 때로 늙고 병든 몸 방문오시고자
步屧到蓬蒿(보섭도봉호) 짚신 신고 쑥대 자란 초당에 이르신다네.
※760년 성도의 초당에서 지은 작품이다.
시의 내용에 의하면 북린이란 은거한 전직 현령을
가리키는데 사람됨이 자유롭고 고상하여 항상
두보와 교유하였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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