秦州雜詩 (杜甫) 진주잡시
傳道東柯谷(전도동가곡) 동가곡 소식 전해 듣자니
深藏數十家(심장수십가) 수십 집이 깊이 숨어 있다 하네.
對門藤蓋瓦(대문등개와) 문을 마주한 등라는 지붕을 덮고
映竹水穿沙(영죽수천사) 대나무 비치는 강물은 모래밭을 뚫고 지난다지.
瘦地翻宜粟(수지번의속) 척박한 땅은 도리어 조 심기에 적당하고
陽坡可種瓜(양파가종과) 양지바른 언덕에는 외도 심을 수 있을 터.
船人近相報(선인근상보) 가까이 이르면 뱃사람더러 알리도록 한 것은
但恐失桃花(단공실도화) 그저 도화원을 놓칠까 걱정한 때문.
※759년 가을 진주에서 지은 작품이다.
동가곡으로 구경가면서 동가곡의 아름다운 경치에 대한 소문과
놓치지 않고 꼭 방문하고자 하는 기대를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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