秦州雜詩 (杜甫) 진주잡시
州圖領同谷(주도령동곡) 진주 지도에는 동곡이 들어있고
驛道出流沙(역도출류사) 역참의 길은 유사로 나가네.
降虜兼千帳(항로겸천장) 항복한 오랑캐는 천 개의 장막을 아울렸네
居人有萬家(거인유만가) 거주하는 백성은 만 가구가 있을 뿐인데.....
馬驕朱汗落(마교주한락) 말은 교만하여 붉은 땀을 흘리고
胡舞白題斜(호무백제사) 오랑캐 춤추니 흰 모자가 기우네.
年少臨洮子(년소림조자) 나이 어린 임조의 아이가
西來亦自誇(서래역자과) 서쪽에서 와 또한 제 자랑하네.
※759년 가을 진주에서 지은 작품이다.
항복하는 오랑캐를 읊으면서 오랑캐의
기세가 대단함을 한탄하고 있다.
20수의 연작시 가운데 제3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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