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秦州雜詩 (杜甫) 진주잡시

노년의 인생 2023. 10. 13. 15:13

秦州雜詩 (杜甫) 진주잡시

 

州圖領同谷(주도령동곡) 진주 지도에는 동곡이 들어있고

驛道出流沙(역도출류사) 역참의 길은 유사로 나가네.

降虜兼千帳(항로겸천장) 항복한 오랑캐는 천 개의 장막을 아울렸네

居人有萬家(거인유만가) 거주하는 백성은 만 가구가 있을 뿐인데.....

 

馬驕朱汗落(마교주한락) 말은 교만하여 붉은 땀을 흘리고

胡舞白題斜(호무백제사) 오랑캐 춤추니 흰 모자가 기우네.

年少臨洮子(년소림조자) 나이 어린 임조의 아이가

西來亦自誇(서래역자과) 서쪽에서 와 또한 제 자랑하네.

 

※759년 가을 진주에서 지은 작품이다.

항복하는 오랑캐를 읊으면서 오랑캐의

기세가 대단함을 한탄하고 있다.

20수의 연작시 가운데 제3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