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檻遣心 (杜甫) 물가 난간에서 마음을 달래며
去郭軒楹敞(거곽헌영창) 성곽 떨어진 곳이라 처마와 기둥 훤하고
無村眺望賖(무촌조망사) 마을이 없어 멀리까지 바라보이나니.
澄江平少岸(징강평소안) 맑은 강물 넘실거려 언덕이 적고
幽樹晩多花(유수만다화) 그윽한 나무에 저녁 들어 꽃이 많네.
細雨魚兒出(세우어아출) 가는 비에 새끼 고기 뛰어오르고
微風燕子斜(미풍연자사) 작은 바람에 새끼 제비 비껴 나는 곳.
城中十萬戶(성중십만호) 성안에는 10만 호
此地兩三家(차지량삼가) 이곳에는 두세 가구.
※761년 봄 성도의 초당에서 지은 작품이다.
수함은 물가의 난간이다.
비가 내리는 동안의 경치를 묘사함으로써
시골에 대한 정감을 표현 하였다.
2수의 연작시 가운데 제1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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