遠遊 (杜甫) 멀리 나와서
賤子何人記(천자하인기) 미천한 사람을 누가 기억하려나?
迷方着處家(미방착처가) 갈 방향 모르니 도처가 집이거늘....
竹風連野色(죽풍련야색) 대숲을 지난 바람은 들 풍경에 이어지고
江沫擁春沙(강말옹춘사) 강물의 포말은 봄 모래밭을 감싸네.
種藥扶衰病(종약부쇠병) 약초 심어 늙고 병든 몸 지탱하고
吟詩解嘆嗟(음시해탄차) 시를 읊어 탄식 풀어버리는데.
似聞胡騎走(사문호기주) 오랑캐 기병 달아났다는 소식 들은 것 같아
失喜問京華(실희문경화) 실성한 듯 기뻐하며 서울을 물어보네.
※763년 재주에서 지은 작품이다.
반군 사조의가 전투에서 패배하여 달아났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하며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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