定風波정풍파 - 蘇軾(소식)
莫聽穿林打葉聲(막청천림타엽성)
숲에 멀어지는 빗소리 듣지마라.
何妨吟嘯且徐行(하방음소차서행)
시를 읊고 휘파람 불며 소요함에 무에 방해되랴!
竹杖芒鞋輕勝馬(죽장망혜경승마)
짚신에 지팡이가 말 탄 것보다 훨씬 낫다네.
誰怕(수파)무엇을 걱정하랴,
一蓑烟雨任平生(일사연우임평생)
평생을 도롱이 하나로 비에 젖어 살았거니.
料峭春風吹酒醒(요초춘풍취주성)
쌀쌀한 봄바람이 술을 깨워주니 좋기만 하다.
微冷(미랭)山頭斜照却相迎(산두사조각상영)
썰렁해도 산마루 석양이 맞아주지 않더냐.
回首向來蕭瑟處(회수향래소슬처)
고개 돌려 지나온 소슬한 곳 한번 바라보고.
歸去(귀거)돌아가자
也無風雨也無晴(야무풍우야무청)
비바람이 무에랴 쾌청한들 또 무에라.
출처 : 김성곤의 중국한시기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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