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山居夏日 산거하일 - 高騈(고병)

노년의 인생 2025. 2. 6. 14:28

山居夏日 산거하일 - 高騈(고병)

산에서 지내는 여름

 

綠樹陰濃夏日長(녹수음농하일장)

푸른 나무의 그늘은 짙고 여름 해는 긴데,

 

樓臺倒影入池塘(누대도영입지당)

누대의 거꾸로 비친 그림자가 연못에 잠겨 있네.

 

水晶簾動微風起(수정렴동미풍기)

수정발 흔들리는 것은 미풍이 일어서이니,

 

滿架薔薇一院香(만가장미일원향)

시렁 가득한 장미에 온 정원이 향기롭네.

[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