曲江 곡강(其一) - 杜甫(두보)
곡강에서
一片花飛減卻春(일편화비감각춘)
날리는 한 조각 꽃잎에도 봄기운은 줄어들건만,
風飄萬點正愁人(풍표만점정수인)바람에
흩날리는 만 점 꽃잎이 참으로 사람 시름겹게 하네.
且看欲盡花經眼(차간욕진화경안)
눈앞을 스치며 지려 하는 꽃을 보며,
莫厭傷多酒入唇(막염상다주입순)
입에 들어와 몸 좀 상하는 술이야 꺼리지 말지니.
江上小堂巢翡翠(강상소당소비취)
강가 작은 집에는 비취새가 둥지를 틀고,
苑邊高塚臥麒麟(원변고총와기린)
동산가 높은 무덤에는 돌기린이 누워 있네.
細推物理須行樂(세추물리수행낙)
사물의 이치를 잘 살펴 즐겨야 하리니,
何用浮名絆此身(하용부명반차신)
어찌 헛된 명성에 이 몸을 얽어매리?
[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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