曲江 곡강(其二) - 杜甫(두보)
곡강에서
朝回日日典春衣(조회일일전춘의)
조회에서 돌아와 날마다 봄옷을 저당 잡혀,
每日江頭盡醉歸(매일강두진취귀)
매일같이 강가에서 흠뻑 취해 돌아오네.
酒債尋常行處有(주채심상항처유)
술 빚이야 늘 가는 곳마다 있지만,
人生七十古來稀(인생칠십고래희)
인생 칠십은 예로부터 드물다네.
穿花蛺蝶深深見(천화협접심심견)
꽃 사이를 날며 나비는 언뜻언뜻 보이고,
點水蜻蜓款款飛(점수청정관관비)
물을 스치며 잠자리는 느릿느릿 날아가네.
傳語風光共流轉(전어풍광공류전)
풍광에 말 전하니 함께 떠도는 처지에,
暫時相賞莫相違(잠시상상막상위)
잠시 감상하는 일이나마 저버리지 말기를.
[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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