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曲江 곡강(其二) - 杜甫(두보)

노년의 인생 2025. 2. 9. 08:16

曲江 곡강(其二) - 杜甫(두보)

곡강에서

 

朝回日日典春衣(조회일일전춘의)

조회에서 돌아와 날마다 봄옷을 저당 잡혀,

 

每日江頭盡醉歸(매일강두진취귀)

매일같이 강가에서 흠뻑 취해 돌아오네.

 

酒債尋常行處有(주채심상항처유)

술 빚이야 늘 가는 곳마다 있지만,

 

人生七十古來稀(인생칠십고래희)

인생 칠십은 예로부터 드물다네.

 

穿花蛺蝶深深見(천화협접심심견)

꽃 사이를 날며 나비는 언뜻언뜻 보이고,

 

點水蜻蜓款款飛(점수청정관관비)

물을 스치며 잠자리는 느릿느릿 날아가네.

 

傳語風光共流轉(전어풍광공류전)

풍광에 말 전하니 함께 떠도는 처지에,

 

暫時相賞莫相違(잠시상상막상위)

잠시 감상하는 일이나마 저버리지 말기를.

[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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