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小至 소지- 杜甫(두보)

노년의 인생 2025. 2. 9. 17:03

小至 소지- 杜甫(두보)

동지 전날

 

天時人事日相催(천시인사일상최)

하늘의 때와 사람의 일은 날마다 재촉하기만 하니,

 

冬至陽生春又來(동지양생춘우래)

동지 되어 양기 생겨나 봄이 다시 오려 하네.

 

刺繡五紋添弱線(자수오문첨약선)

오색 무늬 수놓은 일에 실이 조금 더해지고,

 

吹葭六管動浮灰(취가육관동부회)

여섯 관 갈대 재 넣은 곳에 재가 날아오르네.

 

岸容待臘將舒柳(안용대랍장서류)

섣달 기다리는 강 언덕의 모습은 장차 버들 틔우려 하고,

 

山意衝寒欲放梅(산의충한욕방매)

한기 부딪히는 산의 뜻은 매화 피우려 함이라네.

 

雲物不殊鄉國異(운물불수향국이)

경치는 다르지 않고 고향만 다를 뿐이니,

 

教兒且覆掌中杯(교아차복장중배)

아이 시켜 술 따라 다시금 손에 든 잔 들이키네.

[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

'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自詠 자영- 韓愈(한유)  (0) 2025.02.09
梅花 매화- 林逋(임포)  (0) 2025.02.09
冬景 동경- 劉克莊(유극장)  (0) 2025.02.09
聞笛 문적- 趙嘏(조하)  (0) 2025.02.09
與朱山人 여주산인- 杜甫(두보)  (0) 2025.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