干戈 간과- 王中(왕중)
전란
干戈未定欲何之(간과미정욕하지)
전란이 아직 평정되지 않았는데 어디를 가려 하는가?
一事無成兩鬢絲(일사무성량빈사)
이룬 일 하나 없이 두 귀밑머리는 새하얗네.
蹤跡大綱王粲傳(종적대강왕찬전)
지나온 흔적은 왕찬의 전기와 대략 같고,
情懷小樣杜陵詩(정회소양두릉시)
느꼈던 감회는 두보의 시와 약간 비슷하다네.
鶺鴒音斷人千里(척령음단인천리)
할미새 소리 끊어지니 사람은 천리 밖에 있고,
烏鵲巢寒月一枝(오작소한월일지)
까막까치 둥지 차가운데 달은 가지 하나에 걸려 있네.
安得中山千日酒(안득중산천일주)
어찌하면 중산의 천일주를 얻어,
酩然直到太平時(명연직도태평시)
흠뻑 취해 있다가 곧장 태평시대에 이를 수 있을지?
[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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