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郢客吟白雪영객음백설-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2. 24. 10:58

郢客吟白雪영객음백설-李白(이백)

제 21수 영 땅의 나그네 〈백설가〉를 부르니

 

郢客吟白雪(영객음백설)

영 땅의 나그네 〈백설가〉를 부르니

 

遺響飛青天(유향비청천)

그 여운 푸른 하늘에 날리네.

 

徒勞歌此曲(도로가차곡)

부질없도다! 이 노래 부른들

 

舉世誰爲傳(거세수위전)

세상의 누가 전하랴?

 

試爲巴人唱(시위파인창)

〈파인가〉는 한번 부르면

 

和者乃數千(화자내수천)

화답해 부르는 이 수천이나 되는구나.

 

吞聲何促道(탄성하촉도)

말을 삼킬 뿐 논해 무엇하랴?

 

嘆息空淒然(탄식공처연)

탄식하며 헛되이 슬퍼할 뿐이네.

[출처] 이백 시전집 고풍/이백시문연구회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