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洗竹세죽-金時習(김시습)

노년의 인생 2025. 3. 12. 12:42

洗竹세죽-金時習(김시습)

대 가지치기

 

小園脩竹略敎洗(소원수죽략교세)

작은 뜰 대나무들 잔가지 치고 나니

 

數十玕琅一路賖(수십간랑일로사)

수십 개 장대들이 한 줄기로 뻗었도다

 

吟嘯一生看未足(음수일생간미족)

시 읊으며 평생 봐도 질리지 않으리니

 

願言長伴子猷家(원언장반자유가)

왕휘지 집안에서 늘 곁에 있어 다오

[출처]김시습시선(이승수, 2016)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