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姑孰十詠(고숙십영)姑孰溪(고숙계) - 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1. 30. 18:59

姑孰十詠(고숙십영)姑孰溪(고숙계) - 李白(이백)

 

愛此溪水閑(애차계수한)

이 냇물의 한가로움을 내 사랑하여,

 

乘流興無極(승류흥무극)

그 흐름을 타노라니 흥이 끝이 없구나.

 

漾楫怕鷗驚(양즙파구경)

노를 저으며 갈매기 놀랄까 걱정하고,

 

垂竿待魚食(수간대어식)

낚싯대 드리워 물고기 입질을 기다리네.

 

波飜曉霞影(파번효하영)

파도는 새벽노을빛을 뒤집고,

 

岸疊春山色(안첩춘산색)

강 언덕엔 봄 산의 빛이 쌓이네.

 

何處浣紗人(하처완사인)

어느 집안의 빨래하는 여인인가,

 

紅顏未相識(홍안미상식)

아리따운 얼굴의 모르는 아가씨라네.

출처 : 김성곤의 중국한시기행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