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塔寺壞圮 城中以石像爲僑者頗有之-金時習(김시습)

노년의 인생 2025. 3. 12. 18:51

塔寺壞圮 城中以石像爲僑者頗有之-金時習(김시습)

탑사괴비 성중이석상위교자파유지

탑의 돌과 불상으로 다리를 놓은 것을 보고

 

幾年故國作津梁(기년고국작진량)

옛 도읍서 몇 해나 중생을 제도했나

 

疲困還應臥路傍(피곤환응와로방)

지치면 길가에서 누워 쉰들 어떠리

 

更欲化僑拯墊溺(갱욕화교증점닉)

다시 또 다리 되어 빠진 이들 건져 주니

 

人人騎背走跟蹡(인인기배주근장)

사람들 그 등 타고 휘적휘적 건너가네

[출처]김시습시선(이승수, 2016)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