蘘荷양하-金時習(김시습)
양하
春前莖嫩堪爲茹(춘전경눈감위여)
봄 앞에는 줄기 여려 그대로 먹기 좋고
秋後根肥可作菹(추후근비가작저)
가을 뒤론 뿌리 살져 장아찌 마침 맞네
色味香濃人不觧(색미향농인불해)
향긋하고 짙은 맛을 아는 사람 없으니
周顒曾亦未逢渠(주옹증역미봉거)
산에 살던 주옹도 이 풍미는 몰랐으리
[출처]김시습시선(이승수, 2016)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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