所嚫貲財 盡買圖書 還故山
소친자재 진매도서 환고산-金時習(김시습)
받은 돈으로 다 책을 사서 금오산으로 돌아가다
十年藜莧慣吾腸(십년려현관오장)
10년에 나물 반찬 창자에 익었거니
天廚珍羞豈可常(천주진수기가상)
궁궐의 귀한 음식 어찌 늘 감당하리
名譽損人宜退屈(명예손인의퇴굴)
명예 날 소모하니 물러감이 마땅하고
清談喪志莫承當(청담상지막승당)
청담도 뜻 해치니 받으면 아니 되리
嚫錢已納校書閣(친전이납교서방)
받은 돈 이미 벌써 교서각에 들이었고
餘貨更賖工畫房(여화갱사공화방)
남은 건 또 다시금 공화방에 맡겼도다
芋栗滿園無恙熟(우율만원무양숙)
집 EMf에는 토란과 밤 탈 없이 익으리니
與狙分作一年糧(여저분작일년량)
잔나비와 나누어도 한 해 양식 충분하리
[출처]김시습시선(이승수, 2016)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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