旅懷 여회-崔塗(최도)
나그네의 회포
水流花謝兩無情(수류화사량무정)
흐르는 물 지는 꽃 둘 다 무정하니,
送盡東風過楚城(송진동풍과초성)
봄바람 다 보내고 초 땅 성을 지난다네.
蝴蝶夢中家萬里(호접몽중가만리)
나비의 꿈속에 고향집은 만 리 밖에 있고,
杜鵑枝上月三更(두견지상월삼경)
두견새 우는 가지 위에 달은 삼경에 떠 있네.
故園書動經年絶(고원서동경년절)
고향에서 오는 편지는 한 해 넘도록 끊겼고,
華髮春催兩鬢生(화발춘최양빈생)
흰머리 봄이 재촉하여 두 귀밑머리에 생겨나네.
自足不歸歸便得(자족불귀귀편득)
돌아가지 못하는 것일 뿐 돌아가면 얻을 수 있으려니,
五湖烟景有誰爭(오호연경유수쟁)
오호의 안개 낀 경치를 누구와 다투리?
[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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