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夢魂몽혼-李玉峰(이옥봉)

노년의 인생 2025. 3. 13. 11:56

夢魂몽혼-李玉峰(이옥봉)

꿈속의 넋이 되어

 

近來安否問如何(근래안부문여하)

요사이 안부를 묻노니 어떠하신가요?

 

月到紗窓妾恨多(월도사창첩한다)

달 비친 비단 창에 저의 한숨이 많습니다.

 

若使夢魂行有跡(야사몽혼행유적)

꿈속의 내 혼더러 자취를 남기게 했다면,

 

門前石路半成沙(문전석로반성사)

그대 문 앞의 돌길이 닳아 반쯤은 모래가 되었을 거예요.

[출처]한국한시316 (국제서예협회2014) 편역

           김병기 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