歲暮 (杜甫) 세모 歲暮遠爲客(세모원위객) 세모에 멀리 나그네 되었거니 邊隅還用兵(변우환용병) 변경엔 아직도 전쟁 중. 煙塵犯雪嶺(연진범설령) 연기와 먼지가 설령을 침범하고 鼓角動江城(고각동강성) 북과 호각 소리 강가 성을 흔든다. . 天地日流血(천지일류혈) 천지에 날마다 피 흐르건만 朝廷誰請纓(조정수청영) 조정은 그 누가 끈을 청할까? 濟時敢愛死(제시감애사) 시절을 구하는 데 감히 죽음을 아끼랴 寂寞壯心驚(적막장심경) 적막한 가운데 장심이 놀라 일어난다. ※광덕 원년 세모에 지은 시로서 난리를 아파하는 뜻을 노래하였다. 당시 재주에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