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閬水歌(杜甫) 낭수의 노래

閬水歌(杜甫) 낭수의 노래 嘉陵江色何所似(가릉강색하소사) 가릉의 강색은 무엇과 같은가? 石黛碧玉相因依(석대벽옥상인의) 석대와 벽옥이 연이어 있는 듯하네. 正憐日破浪花出(정련일파낭화출) 햇살이 파도를 부수며 나오는 모습 정말 아름다운데 更復春從沙際歸(갱부춘종사제귀) 다시 봄이 모래톱으로부터 돌아오는구나. 巴童蕩槳欹側過(파동탕장의측과) 파땅의 아이 상앗대를 치며 기울어져 지나가고 水雞銜魚來去飛(수계함어래거비) 수계는 물고기를 물고 왔다 갔다 날아간다. 閬中勝事可腸斷(낭중승사가장단) 낭중의 아름다운 경관 정말 애간장이 끊어지는 듯 閬州城南天下稀(낭주성남천하희) 낭주 성 남쪽은 천하에 드문 경치로세. ※이 시는 낭주 강물의 봄날 경치를 노래한 것으로 저작 시기는 광덕 2년이다.

한시 2024.03.24

閬山歌(杜甫) 낭산의 노래

閬山歌(杜甫) 낭산의 노래 閬州城東靈山白(낭주성동령산백) 낭주성 동쪽으로 영산이 하얗고 閬州城北玉臺碧(낭주성북옥대벽) 낭주성 북쪽으로 옥대가 파랗다네. 松浮欲盡不盡雲(송부욕진부진운) 소나무엔 없어질 듯 없어지지 않는 구름이 떠 있고 江動將崩未出石(강동장붕미출석) 강에는 무너질 듯 무너지지 않은 돌이 움직이네. . 那知根無鬼神會(나지근무귀신회) 산 밑에 귀신의 모임이 없음을 어찌 알겠나? 已覺氣與嵩華敵(이각기여숭화적) 기운이 숭산 화산과 필적함을 벌써 깨달았다네. 中原格鬪且未歸(중원격투차미귀) 중원에서 싸움이 벌어져 잠시 돌아가지 못하니 應結茅齋著靑壁(응결모재착청벽) 굶주림과 가난에 시달림이 진실로 자연스러운 일이라. ※광덕 2년 봄 낭주에서 지은 시이다. 엄무가 다시 촉을 다스리게 되자 낭주를 떠나 촉으..

한시 2024.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