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章梓州橘亭餞成都竇少尹得涼字(杜甫)재주자사 장공의 귤정에서 성도소윤 두공을 전별하며 '양'자를 얻다

章梓州橘亭餞成都竇少尹得涼字(杜甫)재주자사 장공의 귤정에서 성도소윤 두공을 전별하며 '양'자를 얻다 秋日野亭千橘香(추일야정천귤향) 가을날 들판 정자에 천 그루 귤나무 향기롭고 玉杯錦度高雲涼(옥배금도고운량) 옥 술잔과 비단 방석에 높은 구름 서늘하다. 主人送客何所作(주인송객하소작) 주인이 손님을 전송하며 무엇을 하는가? 行酒賦詩殊未央(행주부시수미앙) 술 돌리고 시 짓는 일 유난히 끝나지 않는다. 衰老應爲難離別(쇠로응위난리별) 노쇠하여 의당 이별이 힘들지만 賢聲此去有輝光(현성차거유휘광) 어진 명성 이곳을 떠나면 빛을 발할 것이라. 豫傳籍籍新京兆(예전자자신경조) 자자한 새 경조윤의 명성을 미리 알리니 靑史無勞數趙張(청사무로수조장) 청사에서 힘들게 조씨와 장씨를 꼽지 마소. ※이 시는 광덕 원년 가을에 재주자사 ..

한시 2024.03.07

章梓州水亭 (杜甫)장재주 수정

章梓州水亭 (杜甫)장재주 수정 城晩通雲霧(성만통운무) 성은 저물어 운무 가득하고 亭深到芰荷(정심도기하) 정자는 깊어 마름과 연에 맞닿았네. 吏人橋外少(리인교외소) 다리 밖에는 관속들 적고 秋水席邊多(추수석변다) 자리 곁에는 가을 물 많구나 近屬淮王室(근속회왕실) 가까운 친속인 회왕께서 오시고 高門薊子過(고문계자과) 높은 가문인 계자께서 들르셨네. 荊州愛山簡(형주애산간) 형주 사람들 산간을 사랑하거니와 吾醉亦長歌(오취역장가) 나도 취하여 또한 길게 노래하노라. ※ 이 시는 광덕 원년 가을 재주에서 지은 것이다. 재주자사 장이가 연못 가운데 지은 정자에서연회를 베풀었을 때 두보가 연회에 함가하여 그 정경을 썼다.

한시 2024.03.07

送竇九歸成都(杜甫)성도로 돌아가는 두씨를 전송하다

送竇九歸成都(杜甫)성도로 돌아가는 두씨를 전송하다 文章亦不盡(문장역부진) 문장도 다함이 없거니와 竇子才縱橫(두자재종횡) 두자의 재능은 종횡무진이다. 非更苦節(비이갱고절) 그대처럼 또 절조를 굳게 지키지 않는다면 何人符大名(하인부대명) 어떤 사람이 큰 명성에 부합하리? 讀書雲閣觀(독서운각관) 운각관에서 글을 읽더니 問絹錦官城(문견금관성) 금관성에서 비단을 묻겠구나. 我有浣花竹(아유완화죽) 나에게 완화계의 대나무가 있으니 題詩須一行(제시수일행) 시 지으려면 한 번 가보셔야 겠지. ※성친하러 성도로 돌아가는 두구를 전송하며 쓴 시이다. 그를 송찬하는 한 편 떠나온 초당에 대한 그리움도 담겨 있다. 두구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진 게 없다. 광덕 원년 재주에서 지었다.

한시 2024.03.07

陪章留後惠義寺餞嘉州崔都督赴州(杜甫)장유후를 모시고 혜의사에서 고을로 가는 가주 최도독을 전송하다

陪章留後惠義寺餞嘉州崔都督赴州(杜甫)장유후를 모시고 혜의사에서 고을로 가는 가주 최도독을 전송하다 中軍待上客(중군대상객) 중군이 높은 손을 모셔 令肅事有恒(영숙사유항) 호령이 엄숙하고 일에 봅도 있도다. 前驅入寶地(전구입보지) 앞길 여는 사람 보배로운 땅에 들어가니 祖帳飄金繩(조장표금승) 전별연 장막에 금줄이 나부낀다. 南陌旣留歡(남맥기류환) 남녘 둔덕에 머물러 즐거웠거니와 茲山亦深登(자산역심등) 이 산에 또 깊이 오르노라. 淸聞樹杪磬(청문수초경) 나뭇가지 너머로 경소리 맑게 듣고 遠謁雲端僧(원알운단승) 구름 끝 스님 멀리서 뵙는다. 廻策匪新岸(회책비신안) 채찍 휘두르니 새 언덕이 아니요. 所攀仍舊藤(소반잉구등) 잡은 것 다시 옛 등나무로다. 耳激洞門颷(이격통문표) 귀의 동굴 바람이 부딫치고 目存寒谷冰(목..

한시 2024.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