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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陵望幸(杜甫) 강릉 행차를 바라다

江陵望幸(杜甫) 강릉 행차를 바라다 雄都元壯麗(웅도원장려) 웅대한 도읍 원래 장려하니 望幸欻威神(망행훌위신) 행차 기다리니 문득 위엄 있다. 地利西通蜀(지리서통촉) 지세는 서쪽으로 촉에 통하고 天文北照秦(천문북조진) 천문은 북으로 잔을 비춘다. 風煙含越鳥(풍연함월조) 바람 구름은 월나라 새를 머금고 舟楫控吳人(주즙공오인) 배와 노는 오나라 사람을 끌어들인다. 未枉周王駕(미왕주왕가) 주나라 임금 수레 왕림치 않았으니 終期漢武巡(종기한무순) 마침내 한 무제의 순수를 기대하노라. 甲兵分聖旨(갑병분성지) 갑병에 성지를 나누시고 居守付宗臣(거수부종신) 남아 지키는 일 종신에게 맡기셨다. 早發雲臺仗(조발운대장) 일찍 운대의 의장을 보내시어 恩波起涸鱗(운파기후린) 말라 가는 비늘 은혜로운 물결 일으키소서. ※광덕 원..

한시 2024.03.19

發閬中(杜甫) 낭중을 출발하다

發閬中(杜甫) 낭중을 출발하다 前有毒蛇後猛虎(전유독사후맹호) 앞에는 독사 뒤에는 맹호가 있는데 溪行盡日無村塢(계행진일무촌오) 시내 따라 온종일 걸어도 마을이 없구나. 江風蕭蕭雲拂地(강풍소소운불지) 강바람 스산하게 불고 구름은 땅을 스치며 山木慘慘天欲雨(산목참참천욕우) 산 나무 음산하고 하늘에선 비가 내리려는 듯. 女病妻憂歸意急(녀병처우귀의급) 딸아이 병들어 아내 근심 중에 있으니 돌아가는 마음 급한데 秋花錦石誰能數(추화금석수능수) 가을 꽃 아름다운 바위를 누가 헤아릴 수 있으랴. 別家三月一書來(별가삼월일서래) 집 떠난 지 석 달 만에 편지 한 통 받았는데 避地何時免愁苦(피지하시면수고) 난리를 피해 다니니 어느 때에야 시름에서 벗어날지. ※이 시는 낭주에 있던 두보가 딸릐 병을 알리는 편지를 받고 급하게 ..

한시 2024.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