贈別賀蘭銛 (杜甫) 하란섬과 이별하며 주다 黃雀飽野粟(황작포야속) 황작은 들곡식으로 배를 불리고 群飛動荊榛(군비동형진) 무리지어 날아 가시덤불을 흔드는구나. 今君抱何恨(금군포하한) 지금 그대 무슨 한을 안고서 寂寞向時人(적막향시인) 쓸쓸히 이 시절 사람들을 향하시는가. . 老驥倦驤首(로기권양수) 늙은 천리마는 고개 드는 것도 지쳐있고 蒼鷹愁易馴(창응수이순) 푸른 매는 쉬 길들여지는 것 근심하나니. 高賢世未識(고현세미식) 고상하고 현량한 사람을 세상은 알아주지 않는 법 固合嬰饑貧(고합영기빈) 굶주림과 가난에 시달림이 진실로 자연스러운 일이라. 國步初反正(국보초반정) 국운은 비로소 바르게 돌아왔으나. 乾坤尙風塵(건곤상풍진) 건곤은 아직도 바람과 티끌로 가득한데 悲歌鬢髮白(비가빈발백) 백발의 그대 슬픈 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