常思李白(貫休) 늘 이백을 생각함 常思李太白(상사이태백) 늘 생각컨대 이태백은,仙筆驅造化(선필구조화) 신선 같은 글솜씨로 조화를 부렸지.玄宗致之七寶牀(현종치지칠보상) 현종이 그에게 칠보로 장식된 걸상을 권했는데,虎殿龍樓無不可(호전용누무불가) 호랑이 조각 있는 궁전하며 용 새긴 누각도 그에겐 어울리지 않을 것 없었지.一朝力士脫靴後(일조역사탈화후) 어느 날 고역사에게 자기 신발을 벗기게 한 뒤로는,玉上靑蠅生一箇(옥상청승생일개) 그의 원한으로 옥돌위에 위에 앉은 쉬파리 한 마리 앉은 꼴 되었지.紫皇案前五色麟(자황안전오색린) 하느님 책상 앞에 매여 있던 오색의 기린이,忽然掣斷黃金鎖(홀연체단황금쇄) 갑자기 황금 쇠사슬을 끊고 달아나듯 그는 조정을 떠났네.五湖大浪如銀山(오호대랑여은산) 여러 호수의 큰 물결은 은산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