聞官軍收河南河北 (杜甫) 관군이 하남과 하북을 수복했다는 소식을 듣다 劍外忽傳收薊北(검외홀전수계북) 검문관 밖으로 문득 계북 수복 소식이 전해져 初聞涕淚滿衣裳(초문체루만의상) 처음 소식을 듣고는 눈물로 옷을 흠뻑 적셨다. 卻看妻子愁何在(각간처자수하재) 고개 돌려 처자식 바라보는데 시름은 어디에 있는가? 漫卷詩書喜欲狂(만권시서희욕광) 대충 과을 말아두니 기뻐서 미치려 하네. 白首放歌須縱酒(백수방가수종주) 머리는 세었지만 목청껏 노래 부르고 맘껏 술을 마셔야 할 터 靑春作伴好還鄕(청춘작반호원향) 푸른 봄을 벗 삼으니 고향에 돌아가기 딱 좋구나. 卽從巴峽穿巫峽(즉종파협천무협) 곧 파협 에서부터 무협을 뚫고 나아가 便下襄陽向洛陽(변하양양향낙양) 바로 양양으로 내려갔다가 낙양으로 향해야지. ※이 시는 광덕 원년 ..